하루를 48시간처럼 쓰는 시간 창출의 비법
by admin on Apr.07, 2009, under 2009 Life
하루가 48시간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더러 해 봤을 것이다. 바쁘다. 시간이 없다면 공부 시간 창출의 기술이 필요하다.
우 선 어떻게 공부 시간을 늘릴 수 있는지 우리의 하루를 돌아보자. 먹고 자는 등 생존에 필요한 시간, 업무 및 출퇴근 시간, 퇴근 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등 하루 24시간을 살펴보면 낭비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다. 공부를 하려면 이렇게 새는 시간을 잡아야 한다.
뇌과학에서 추천하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시간 창출의 방법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다.
이 것이 수면 과학에서 추천하는 건강과 성공에의 지름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밤잠을 줄이되, 낮잠으로 보충한다. 기상 시간을 1시간만 앞당겨 보라. 도시의 출근길은 10분이 다르다. 1시간 일찍 일어나면 지하철에서 앉아 공부하며 갈 수 있다. 그래서 또 1시간을 번다. 결국 아침 1시간은 2시간의 여유를 만든다. 그리고 아침의 1시간은 나른한 오후의 2시간과 효율 면에서 맞먹는다. 이렇게 따져 보면 아침 1시간은 효율 면에서 3시간이 된다. 1시간만 일찍 일어나라. 운명이 바뀐다.
이건 과장이 아니다. 이런 계산을 해 보자. 1시간 일찍 일어나면 2시간의 여유가 생긴다. 매일 2시간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계산해 보자. 책 1권 읽는 데 5시간, 1년이면 150권을 읽을 수 있다. 어떤 분야든 관련 서적 150권을 읽으면 전문가가 된다. 포르노만 본다 해도 섹스 전문가가 될 수 있다.
다음, 대개 자격증 이수는 400시간 과정으로 짜여 있다. 1년 730시간이면 자격증 2개를 딸 수 있다. 운명이, 아니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아침은 깨어나는 시간, 우리 몸도 힘찬 하루의 출발을 위해 시동을 건다. 동공도 커지고 체온, 혈압, 맥박, 우리 몸의 모든 호르몬도 활동을 개시한다.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시간의 효율성을 생각할 때 이보다 이상적인 인간형도 없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루 중 이 시간이 제일 여유롭다.
물론 ‘저녁형 인간’도 있다. 습관이 되어 버린 사람도 있고 직업상그래야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시간의 효율을 따져 볼 때 밤 3시간이 아침 1시간만 못하다. 요즈음 기업인이나 사회인들의 조찬 미팅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 시간대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걸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다.
일찍 일어나려면 늦어도 12시 전에는 자야 한다. 성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30분 정도지만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싶다면 잠은 6시간이면 충분하다. 수면학계의 보고에 의하면 이만큼만 자도 생리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 이른 기상으로 피곤이 온다면 점심 식사 후 15~20분간 낮잠을 자 두자. 낮잠의 효과는 굳이 설명할 것도 없다. 한마디로 사뿐하다.
공 부할 시간을 만드는 또 하나의 방법은 공부할 분량을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할 일이 없다. 우선 공부를 시작하기 전 목표 학습량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대충 계산해 보자. 챕터별로 혹은 항목별로 시간 배분을 적당히 한 다음 전체 범위를 눈으로 쭉 훑어본다. 일단 전체 내용에 눈을 걸쳐 놓으면 본격적으로 머리가 돌아가기 전 뇌가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작전을 세운다. 일점 집중력을 위해서라도 이건 필수적인 과정이다.
시간을 배분하고 개략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파악했다면 내용을 이해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시간에 쫓길수록 중요한 내용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그것이 결국에는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이때 유념해야 할 점은 한 번 읽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포기하고 건너뛰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해하지 않고는 다음 진도가 안 나가는 부분이라면 전문가에게 물어서라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 그게 아니라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넘어가자.
그리고 책에 원래부터 따로 번호까지 붙여 가며 박스 처리한 내용들은 일단 나중에 따로 외우기로 하고 건너뛰어라. 얼마나 잘 건너뛰느냐에 공부의 성패가 달려 있다.
시간 절약만큼이나 중요한 게 시간을 줄이지 않는 것이다. 무슨 소리냐고? 시작하는 시간을 자꾸 미뤄서 공부 시간 자체를 줄이지 말라는 뜻이다. 생각이 나면 즉시 시작하자. 미루지 말자.
공부하기 전 우리가 흔히 쓰는 수법들.
‘지금이 4시 10분 전이니까 4시부터 시작해야지!’
‘딱 5분만 더 있다가…….’
‘이 프로만 마저 보고…….’
미룰 것이 따로 있지 공부는 아니다. 당장 해야 한다. 미리 공부 시간을 정해 놨다면 그 시간에 딱 책상 앞에 앉아라. 미루지 말고 당장 시작해라.
10분만 더 있으면 4시가 되니까 4시 정각에? 그렇게 하면 머릿속도 정리되고 공부에 집중이 더 잘될 것 같은가? 이게 시간의 함정이다. 계속 놀고 싶은 잠재의식이 시간을 가지고 잔꾀를 부리는 것이다. 지금의 10분이 공부의 결과를 좌우한다.
시간을 아끼려면 장소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어디에서든 구애받지 말고 책을 펴라. 화장실에 갈 때도 물론이다. 거긴 조용한 데다 완벽하게 혼자만의 공간이다. 중얼중얼 소리 내 책을 읽기도 좋고 외운 것을 되새김질하기도 좋다. 출퇴근 시간, 멀뚱멀뚱 앉아 앞사람얼굴만 보지 말고 책을 보자. 운전 중이라면 어학용 CD를 틀어 놓거나 금융 상식, 시사 정보 등을 전달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는 것도 좋다. 이렇게 토막 시간이 모이면 꽤 쏠쏠하다.
언젠가 ‘나는 하루에 몇 시간의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실험해 본 적이 있다. 실험 전날 밤에 읽을 책을 준비하고 당일 여느 때처럼 아침 일찍 일어났다. 샤워 전에 책을 펼쳐 대충 읽고, 씻으면서 읽은 내용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아침 식탁에서도 잠깐 들여다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면서 책을 봤다. 업무 중간에 잠깐 틈이 날 때마다 책을 읽었고, 회의 중에는 탁자 밑으로 책을 펼쳐 놓기도 했다. 약속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책을 읽었다.
드디어 밤 11시 30분, 하루 종일 들여다봤더니 책이 지겹기도 하고 잘 시간이기도 해서 책을 덮고 곰곰이 그날의 독서 시간을 따져 봤다. 토막 시간까지 모두 합쳐 보니 14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결과가 나왔다. 그 시간 모두 온전히 책에 집중한 것은 아니지만, 바쁜 와중에도 얼마든지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험을 앞둔 사람이라면 14시간이면 벼락치기를 하고도 남는 시간이다. 14시간까지는 무리일지도 모른다. 많이 깎아서 3분의 1 정도만 해도 어디인가? 하루에 4~5시간만 되어도 무언가 한 가지를 익히는 데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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